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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생각

아이패드와 뉴미디어

※ 이 글은 약 3주전 '언론을 통한 세상읽기'수업의 과제로 제출한 글입니다.

    대략 쓰는데 검색시간 포함해서 40분걸렸으니 좀 빈약해도 자비를...


지난 4월 3일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였습니다. 기존의 아이폰의 강력한 영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와 유사한 형태의 아이패드를 보며 여러 가지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 기기의 포지션을 살펴보자면 핸드폰과 노트북 사이의 중간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성과 그것을 폭넓게 다루기위한 조작도구인 키보드를 가지고 데스크탑PC에 버금가는 활용성을 보이는 노트북과 작고 편리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하여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정보를 얻고 가볍고 실용정인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 핸드폰. 이 두 가지 기기의 중간정도의 포지션을 보이고 있는 것 입니다. 기존의 노트북이 가지고 있던 키보드는 휴대성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며 제거를 하고, 기존의 휴대폰의 작은 크기의 가장 큰 단점인 작은 스크린을 보완한 기기입니다.

먼저 아이패드를 보기위해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변화한 미디어의 형태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기존의 종이 중심으로 이뤄지던 신문,잡지,책류의 물리적 미디어는 하이퍼텍스트로 대변되는 인터넷 웹문서와 플래쉬로 만들어지는 동영상류의 미디어에게 상당부분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링크를 통해 자연스러운 정보의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하이퍼 텍스트는 기존의 단조로운 정보 제공형태를 극복하게 만들었고, 설상가상으로 동영상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미디어들이 글과 사진으로 전달하던 정보를 마치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영상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렇게 발달된 미디어의 전달 방식에 따라 필요성이 증대되며 계속해서 전자책의 필요성이 이야기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전자책 기기들은 대부분 이러한 발달된 미디어의 특성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전자책 기기들은 흑백을 채용하고 단순화된 기능으로 마치 종이로 만들어진 책을 읽는 듯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더 이상 그렇게 단순화된 정보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자책이라는 개념이 비록 ‘책’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지만, 그것은 ‘전자’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 이전의 생각 방식일 뿐입니다. ‘책’이라는 개념을 조금 더 확장시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매체’로서 생각하고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 결과로 이전까지의 전자책들은 실패했습니다.

아이패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편하게 들고 책을 읽듯이 읽을 수 있는 크기와 형태를 유지하며, 기능/성능적으로 어떤 미디어도 읽어내는데 부담이 없는 수준으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의 성공의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감성적 디자인으로 디지털 기기라는 어쩌면 딱딱해질 수 있는 이미지를 벗고, 물리적 미디어가 가질 수 있는 어떤 감성적인 면을 대체해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스크린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는 이 시대에 변화된 미디어인 하이퍼텍스트나 음악, 플래쉬, 동영상 등을 유저들에게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거기에 아이폰과의 호환성을 유지함에 따라 수많은 가볍고 간편한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기능적 욕구도 채워주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형태가 변화한 만큼 그 미디어들의 제공 방법에도 많은 차이가 생겼는데 기존의 종이 중심의 미디어의 제공 형태가 직접구매 혹은 배달이었다고 한다면, 디지털 시대의 제공형태는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전송된다는데 그 강점이 있습니다. 이점에 있어서도 아이패드는 놓치지 않습니다. 사실 단일화 된 소형 기기에서 미디어를 접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의 PC에 연결후 모든 데이터를 미리 옮겨놓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로 시간을 할애해서 어떤 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직접 재가공후 옮겨서 정보를 접한 후에는 다시 직접 삭제하고 새로운 정보를 넣어 줘야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기본적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하고 3G 모바일 통신기술을 내장한 기기를 옵션으로 발매함으로서 미디어를 따로 저장하고 정리하고 삭제하고 재 저장하는 불필요한 과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흐르는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에도 약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약점으로는 높은 가격이 있습니다. 미국 내 아이패드 발매 가는 429달러~829달러입니다. 이 가격은 기존의 책이 한권에 10달러 내외라는 것을 생각하면 초기비용이라 생각할지라도 다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용자들이 진화된 디지털 미디어들을 자신의 PC가 아닌 장소에서 꼭 봐야할 필요성을 얼마나 느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저런 큰 비용적부담을 상쇄해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국내에만 국한된 문제이지만 국내 발매와 국내에서의 3G모델의 서비스 여부에 있습니다. 복잡한 통신 업체간의 이권다툼이나 사업자간의 문제가 많은 국내의 실정으로 발매가 된다 해도 와이파이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언제 어디서나 볼수 있는 뉴미디어’의 의미가 너무도 많이 퇴색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어정쩡한 크기와 무게 또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노트북보다 작고 가볍긴 하지만 역시나 책을 대체한다고 느끼기엔 다소 무거운 600그람이 넘는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소형 숄더백이나 여성들의 핸드백에 항상 넣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운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책처럼 한손으로 마구 들고 다니기엔 고장의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사실 현재 아이패드는 아이폰처럼 각광을 받으며 등장하진 않았습니다. 기존의 아이폰의 또는 애플의 후광에 의해 주목받고 있을 뿐 인것 같습니다. 빌게이츠와 같은 업계의 인사들의 반응을 보아도 아이패드는 아이폰 같은 충격은 느껴지지 않는 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분명 미디어를 제공하는 형태의 혁신으로서 받아들여야하고, 그 형태는 미래에 우리들이 접할 미디어의 발전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패드의 거품을 빠질 것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가 이뤄놓은 혁신에 대해서는 주목해서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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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과제, 뉴미디어,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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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3 12:20


POST : 리뷰

스피드 레이서 (2008)


※ 어떻게든 사용해보려 했는데 접속 속도 문제로 본 블로그는 포기 합니다.
한국에서도 티스토리는 무겁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미국에서는 관리페이지가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네요.
현재 메인블로그는 http://adol2k.egloos.com 입니다.
추가로 텍스트큐브와 워드프레스 테스트중입니다.






매 트릭스는 우리에게 워쇼스키 형제를 알려준 작품이었다. 워쇼스키는 매트릭스라는 영화를 이용해 블록버스터의 감성속에 현학적 담론을 담아서 관객과 평단 모두의 지지를 얻으며 등장했다. 하지만 후속작은 어떠했는가? 누군가에겐 지나치게 후속작의 과잉액션 공식을 따랐다고 비판을 받는 반면, 누군가에겐 지나치게 어렵다는 상반되는 평을 들으며 그 완벽한 지지를 이어가지 못했다.


매트릭스 첫번째 시리즈의 감각을 기억하는가?

영 화를 보고 나오며, 과연 내가 살아 숨쉬는 이곳이 진짜(Real)인가 고민을 하며 한숨짓게 만드는 매트릭스만의 완성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매트릭스의 성공에 신이났던 워쇼스키 형제는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모든 것, 그리고 하고싶은 모든 이야기를 여과없이 쏟아낸다. 그 결과로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과도한 액션과 지나치게 현학적인 담론이 섞이지 못하고 불편함을 자아내고 만다.


브 이 포 벤데타는 워쇼스키 형제가 보여줄 수 있는 현학의 정점이었다. 절제된 액션과, 절제된 장면속에서 터져나오는 한마디 한마디는 어떤 어려운 철학서적과 같이 생각을 자아내는 힘이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관객은 동의하지 않았다. 관객은 철학자가 아니다. 스피드 레이서는 이러했던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들과 본질적으로는 동일하다. 겉모습은 이전과는 다르게 과도한 유치함으로 포장되어있지만, 또 다시 우리들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꿈(매트릭스)을 꾸며 살던 네오가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바라보며 자기 자신에대해 고뇌하지만 두가지 모두를 진실로 만들어내듯 스피드 역시 두가지 모두를 진실로 만들어낸다.


하 지만 다르다. 앞서 언급한 두편의 영화와는 다른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유치함'으로 대변되는 쉬움에 있다. 워쇼스키는 현학적 담론을 원천의 형태 그대로 대사로 뿜어내던 이전작품과는 달리 영화의 장면속에, 사람들의 관계속에, 한 캐릭터의 성장속에 담아서 관객을 향해 이야기한다. 매트릭스는 명백하게도 소위 말하는'오타쿠'의 영화였다. 만화와 같이 정지된 장면을 만들어 내기위해 워쇼스키 형제가 고안해낸 불릿 타임이라는 기법은 매트릭스를 나타내는 대명사와도 같아졌고, 그들이 사랑했던 쿵푸라는 무술은 매트릭스를 시작으로 다시금 영화속에서 부흥기를 가지게되었다. 또한 매트릭스 레볼루션의 클라이막스에 등장하는 싸움은 '드래곤볼 실사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만화적인 장치였다. (여담이지만 난 현재 제작되고 있는 드래곤볼 실사판의 감독이 워쇼스키 형제가 아닌것이 너무나 불만이다.)



하 지만 매트릭스가 단지 만화를 흉내낸 영화였다면, 스피드레이서는 만화를 원작삼아 제작되며, 만화와 영화의 경계를 무너뜨려 버린다. 바로 이곳에서 이 영화가 가지는 힘이 시작된다. 진실과 거짓, 현실과 매트릭스, 그리고 어른과 아이. 여러가지 경계선을 스피드 레이서는 영화와 만화의 경계를 오가며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비현실적 화려함을 즐기고, 가족드라마를 즐기고, 뻔하디 뻔한 음모들을 즐기다보면 어느샌가 영화는 결말에 다다른다.


클라이막스는 워쇼스키형제의 어떤 영화보다도 감동적이다. 레이싱의 꿈을 거대 자본과 만나도 꺽지 않았던 스피드는 거친 레이스를 통해 성장하고, 그 꿈은 현실앞에 좌절되지 않고 성취된다. 마지막, 스피드는 환상속을 질주한다. 현실인가? 아닌가? 이 두가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자신은 하고자하는, 이루고자하는 꿈을 향해 달려갈 뿐이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것은 꿈만같은 현실이다. 허지웅 기자의 스피드레이서 평에서 사용된 부제가 떠올랐다. -소년이여 신화가 되라- 스피드는 모든것을 바꿔버리고 신화가 된다. 새로 쓰여지는 신화 앞에서 감동이 벅차오른다. 처음 봤을때와 같이. Fin.



ps. 본 블로그는 첫글이군요. 이글은 다른 블로그 이야기하듯, 살아가듯에 함께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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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공지

Auto Focusing

초점을 잡을줄 모르는 분

혹은 초점을 잡기 귀찮아 하시는분을위한

자동초점공간입니다.

일단 오픈해둡니다.

.....그치만 귀찮아서 포스팅 안하고 있으므로

이쪽으로 와주세요;


ps. 08/11/8 기준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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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고기넷, 블로그, 세번째,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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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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